대구·경북지역 안전망 역할 담당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전경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대구와 경북지역의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망 역할에 나선다.

지난달 28일 문을 연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통해서다.

칠곡경대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대구·경북지역의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사업’ 대표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센터 운영에 필요한 시설·장비 마련과 더불어 산과 전문의와 간호인력, 마취과 인력을 충원했다. 기존에도 어린이병원 내에 산과와 분만실을 운영 중이고, 선천성 태아 질환을 적극 처치하기 위한 태아 심장 클리닉을 개설하는 등 다학제 진료 등을 활발하게 시행해왔다.

칠곡경대병원은 경북과 맞닿아 있어서 다른 시도에 비해 분만 취약지가 밀집한 경북지역에서 이송되는 응급 산모 처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 특히 가임기 여성 인구에 비해 여성병원이 부족한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과 포항 구미 등지에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시오 병원장은 “모자보건 향상의 사명감을 갖고 산모와 태아, 신생아의 안전망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면서 “향후 지역 분만병원, 신생아 진료 병·의원과 연계를 강화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의료서비스 향상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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