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기간 선수단, 가족, 관계자 등 3000여명 방문·머물러

▲ 2018 영덕 국제꿈나무축구대회 윈터리그 U-12그룹에서 우승한 태왕주니어FC 선수와 관계자가 이희진 영덕군수, 박진현 영덕군축구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 영덕 국제꿈나무축구대회·윈터리그’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영덕군 일원에서 개최한 가운데 태왕주니어FC와 구로주니어FC의 윈터리그(U-12)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기간 영덕을 방문한 선수단과 가족, 관계자는 최소 3000여 명으로 추산돼 이들이 1주일간 머무르며 숙박업소, 식당, 목욕탕 등을 이용해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대회는 영덕군민운동장 등 관내 7개 구장에서 97개 팀이 참가한 윈터리그와 16개 팀이 참가한 국제대회로 나눠 진행됐다.

윈터리그에서는 부산아이파크가 U-9 그룹에서, D싸커스포츠클럽이 U-10 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개막전부터 파죽지세의 경기력을 선보였던 태왕주니어 FC는 U-11과 U-12 그룹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최강팀으로 떠올랐다. U-15 그룹의 우승컵은 FC파주가 들어 올렸다.

국내 8개팀과 해외 8개팀이 출전한 U-12 국제대회에서는 일본 세레소오사카팀이 포르투갈 스포르팅을 6대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축구협회 정책에 맞춰 8인제로 운영된 이번 대회에서 스몰사이드 경기에 익숙한 해외팀들은 대승을 거둔 반면, 초기 적응 단계의 국내팀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편 이번 대회 역시 영덕군 사회단체의 헌신과 노고가 빛났다. 영덕군 축구협회는 일별로 조를 편성해 경기장을 돌며 선수단을 격려했으며, 경기감독관과 심판진을 비롯한 대회 진행요원들을 위한 간식도 제공했다.

영덕군종합자원봉사센터에선 친절하고 정성스런 음료 봉사로 국내·외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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