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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구 대구본부세관장
이명구(48) 신임 대구본부세관장이 5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그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거세지는 보호무역주의 등 어려운 국제시장 여건을 우리 기업이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수출입기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남 밀양 출신인 이 신임 세관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3년 제3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관세청 비서관과 외환조사과장, 기획재정담당관을 거쳐 자유무역협정집행관, 통관지원국장,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파견 등 핵심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08년부터 3년간 벨기에 브랏셀에 있는 세계관세기구(WCO)에 파견근무를 하면서 우리나라의 통관제도와 수출입통관시스템(uni-pass)을 세계 각국에 전파했고, 2016년부터 2년간 통관지원국장을 맡아 급속히 늘어나는 해외직구물품의 신속하고 안전한 통관을 위해 특송화물 전용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해외직구물품 통관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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