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대구과학대학교 총학생회 및 대의원회 학생들이 ‘2018학년도 감성캠퍼스 조성 프로젝트-Shall We TSU?’주간을 맞아 학교 정문에서 학우들에게 먼저 인사를 하고 있다.
대학생활의 이상과 현실에서 고민하는 청춘들을 위해 낭만적인 대학생활을 찾아주고 학우들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드는 대구과학대학교 ‘2018학년도 감성캠퍼스 조성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융화되고 화합하는 학교생활을 위해 총학생회와 대의원회가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침체 돼 있는 대학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개발을 통해 대학생활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로 진행된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1주 또는 2주간 1개의 테마를 설정해 학생들이 수업 외적인 부분에서도 캠퍼스의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총 12개 테마로 12월까지 진행된다.

2일부터 9일까지 ‘Shall We TSU?’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한 주간은 신학기 초반, 어색할 수 있는 동기나 선후배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다가가 인사 또는 자기소개를 통해 대학생활의 친밀감과 소속감을 갖도록 했다.

12일부터 진행되는 ‘따뜻한 배려, 지식의 나눔’주간은 선배가 후배들에게 책을 물려줌으로써 교재비를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배들이 앞서 공부했던 흔적들을 후배들이 보면서 전공 관련 지식습득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봄봄봄 봄이 왔어요’, ‘지구를 위한 작은 봉사 지구의 날’, ‘부모님 사랑합니다’, ‘한별체전 함께해서 즐거운’, ‘헌혈은 사랑을 담고’, ‘즐거운 방학 뭐하고 지냈니?’,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독서를’, ‘함께라면 어디든 즐거워’,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등 헌혈을 비롯해 부모님에 대한 표현, 재능기부 등 학점과 취업스펙 쌓기에 내몰린 현실에서 조금 벗어나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가 차례로 진행된다.

학우들과 머리를 맞대고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동한 총학생회장(금융부동산과,2년)은 “학생 스스로가 주체가 돼 계획부터 실천까지 이어가는 학생주도 프로젝트”라며 “친목 다짐과 봉사, 여행, 교내행사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학우들과 함께 학생 주도의 즐거운 대학 생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학생복지처장은 “학생들이 대학생활의 대부분을 학문과 기술 습득에만 몰두하고 있다 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감성캠퍼스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다양한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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