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 시청 별관에서

▲ 대구시는 6일 오후 2시 시청 별관(옛 경북도청)에서 2018년 상반기 대구시민대학을 개강한다. 이날 첫 수업으로 스타강사 김미경씨가 ‘나를 지독히 사랑하는 법, 인생미답’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다.
대구시는 6일 오후 2시 시청 별관(옛 경북도청)에서 배움의 희망사다리로 자리매김할 대구시민대학의 첫 수업으로 봄을 연다.

이날부터 시민이 중심이 되는 누구나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2018년 상반기 ‘대구시민대학’을 순차적으로 개강한다.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나이제한 없이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시민대학은 시청별관, 대학 등 10개소의 학습장에서 인문학적 소양교육, 취·창업 교육, 공동체학습, 민주 시민교육, 일상의 학습 등 60여 개 강좌를 운영한다.

지난해 3월 처음 57개 강좌 508회를 운영해 누적 수강 인원이 3만 명이 넘는 인기에 힘입어, 제일 먼저 개설한 시청별관 5개 강좌 모집 인원 1500명을 조기에 마감했다. 현재는 결원에 대해서 추가 모집 중이다.

이번에 개설되는 강좌는 인생백년 아카데미(6강)와 시청 별관 시민과정으로 △시민 인문학(6강) △대구 사람 이야기(8강) △ 삶의 이야기로 읽는 명저(8강) △슬기로운 대구생활(4강)이다.

첫 개강은 ‘나를 지독히 사랑하는 법, 인생미(美)답’을 주제로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멘토로 알려진 스타강사 김미경씨를 초청해 진행되며,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 매회 새로운 주제로 마련했다.

인생백년 아카데미의 강사진으로는 홍덕률 대구대 총장(3월 20일), 용혜원 시인(4월 3일), 방송인 방우정(4월 17일), 의사 강재헌(5월 1일), 방송인 이홍렬(5월 15일)씨가 참여한다.

시청별관 시민과정에는 대구시민 강사와 대구 여성가족재단에서 사람책으로 활동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나탈리아, 청소하는 마을 박정옥 대표, 대구문학관 및 대구경북 인문학협동조합, 사회적 협동조합 ‘지식과 세상’에서 추천한 강사 등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4월부터 집 가까이에서 누구나 쉽게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8개 대학과 연계하여 16개 강좌를 추가 모집한다. 신청은 대구통합예약(yeyak.daegu.go.kr)과 전화(대구시 교육청소년관실, 053-803-6678)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대학을 통해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일상의 학습을 향유하고 전 세대가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성인 공교육의 희망사다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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