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납세자의 날…"이윤 사회환원·기부부화 확산 앞장"

▲ 성달표 (주)현대통상 회장(64)이 5일 제 52회 납세자의 날에 아름다운 납세자 상(賞) 을 받으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윤관식기자.
“기업을 하면서 그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지역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 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또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성달표 (주)현대통상 회장(64)이 5일 제 52회 납세자의 날에 아름다운 납세자 상(賞) 을 받았다.

소감을 묻자 “상(아름다운 납세자 상)을 받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고 겸손해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과 봉사활동을 계속 하겠다 는 소신을 밝혔다.

2011년 7월 처음 만들어진 ‘아름다운 납세자 상(賞)’은 세금을 성실하게 내면서도 ‘기부’ ‘봉사’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거나 근로자들과 혼연일체가 돼 경영위기를 극복하는 등 사회적 귀감이 되는 납세자에게 주는 상이다.

추천 대상은 일정 기준 이상 사업을 운영하는 개인 또는 법인으로서 △ 기부·봉사 등 사회공헌을 실천하거나 △ 장애인 등 고용창출 △ 투명경영으로 건실한 기업 운영을 통해 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 하고 있는 납세자 △ 경제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미담의 주인공이다.

또 체납액 또는 결손처분액이 있어도 안 되는 것으로, 국세청의 심사가 엄격하다.

따라서 기업인으로서 결코 쉽지 않은 의미 있고 귀중한 상으로 평가된다. 올해 아름다운 납세자 상은 대구·경북 3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33명이 수상했으며. 그 가운데 성 회장도 포함됐다.

성 회장이 이 같은 큰 상을 수상하기까지는 경산시 진량읍에서 현대모비스 부품지원센터인 (주)현대통상을 설립하고 현대모비스 협력업체인 (주)에스더블유(경산), (주)에스에이엠(경산), (주)에스디피(경주) 등의 기업을 투명하게 경영해오면서 성실한 납세와 고용창출, 인재육성 장학금, 불우이웃돕기 성금, 체육 지원 기금 등 기부문화와 봉사단체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온 사실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는 ㈜현대 통상을 설립하면서 10여 년 동안 동고동락한 직원들에게 현대, 기아, 삼성 3사의 대리점을 양도해 회사경영의 기회를 준 것으로 알려져 주위로부터 훈훈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09년 제43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성실납세자로 뽑혀 대구 지방국세청장 표창을 비롯 제49회 저축의 날 금융위원장 표창, 통일부장관상, 대구시 모범시민상, 경상북도도지사 표창 등을 받았다. 2014년에는 지역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 사회단체에 나눔경영과 기부문화 확산, 노력 등 경산시 이달의 기업(희망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문재인 대통령(민주 평통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성 회장은 현대모비스 전국부품지원센터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경산상공회의소 상임의원, 경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대구시 양궁협회 부회장, 대구시 가톨릭경제인회 부회장, 경북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정계 진출 의사 여부를 묻자, “정치할 생각은 없다”면서 손사래를 친 후 기업을 계속할 뜻임을 밝히기도 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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