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자들 단합 위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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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호 아진산업 대표가 대구불교총연합회 신임 신도회장에 취임했다.

대불연은 5일 대구 MH컨벤션웨딩 리젠시홀에서 신도회장 이·취임법회를 열었다.

이날 이·취임식은 제9교구 본사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을 비롯해 류병선 전 회장 등 연합회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불교인들 이외에도 권영진 대구시장, 김상훈 한국당 대구시당 위원장, 조광래 대구FC 사장, 이승엽 전 프로야구 선수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류병선 전 신도회장은 이임사에서 “모든 회원들이 한 마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중심을 잡아준 효광 스님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재를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임사 이후 회원들은 공로패를 증정하며 류 전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2대 신도회장에 취임한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는 현대기아자동차 협력회 경주지역 분회장, 대구시 장애인협회 상임부회장, 탄소복합재기술연구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업가로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새마을 운동 특강과 차량을 지원했다. 또한 라오스 해외봉사활동, 사랑의 연탄 1만 장 배달, 경산시립교향악단 후원 등을 하고 있다.

사회 공헌활동으로 특성화고 장기육성 프로그램, 글로벌 현장학습, 사내 전문학사과정 운영 중이다. 일과 학습 병행제를 통해 사원들의 대학 졸업 기회를 주고 있다.

서중호 회장은 “신도회가 대구불교의 초석이 돼 승가를 외호하고 재가자들의 단합된 모습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불연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불연 위상을 올리겠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앞으로 서 회장은 장학사업, 교육사업, 포교사업을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대불연은 지난 2010년 12월 대구·경북 250만 불자들의 불심으로 창립했다. 불교발전과 불교역사문화의 창달을 이루고 범 종단과 재가 불교단체의 합일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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