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젖소 협력농가 2개소 지정

봉화군은 이달초부터 초유은행을 운영한다.
봉화군농업기술센터는 3월부터 젖소 초유를 이용한 ‘봉화군 초유은행’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봉화군 초유은행은 군내 젖소농가 2개소를 협력농장으로 지정해 젖소 분만 전, 건유기에 송아지 설사백신을 접종하고 분만 후 젖소 송아지에 사용하고 남은 초유를 저온장시간살균(65℃에서 30분간 살균) 후 영하 20℃로 급속냉동 보관하는 고품질의 안전한 초유를 한우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게 된다.

한우농가에서는 조산, 난산, 그리고 젖 분비량이 적어 문제되는 송아지에 젖소 초유를 급여하면 송아지 폐사율을 획기적으로 줄이게 되고 또한 인근지역으로 초유를 구입하는 번거로움과 비용을 절감 할 수 있게 된다.

젖소 초유는 송아지를 낳고 1~2일 간 분비하는 노란색의 진한 우유로 면역항체, 비타민A, 무기물 등 각종 영양소가 일반우유에 비해 2~5배 가량 높고 송아지 설사와 감염증 예방 등 송아지의 질병 저항성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가술센터 박만우 소장은 “봉화군은 초유은행 운영과 더불어 안동·봉화축협에서 추진하는 우량송아지 생산기지 조성 등 한우 번식우 사육기반 조성에 더욱 노력해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