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치료 통해 극복 도와

울산대학교병원은 암환자들의 지친 마음을 보듬기 위해 ‘암 스트레스 클리닉’을 개소하고 7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암스트레스 클리닉은 발병 자체가 큰 정신적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암 치료과정에서부터 치료 후 생길 수 있는 우울과 불안 증세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체계적이고 세밀한 치료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잘 극복할 수 있는 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우울, 불안, 불면, 식욕저하, 무기력감 △사회복귀에 대한 두려움과 위축 △대인관계, 가족관계의 어려움 △자녀양육과 훈육에 대한 어려움 등을 위해 약물치료, 상담치료, 인지행동치료, 이완요법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신건강의학과 권국주 교수는 “암 환자들은 치료과정에서 느끼는 감정을 털어놓을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개설한 암 스트레스 클리닉을 통해 암 환자의 다양한 스트레스 원인과 대처방법 등을 함께 고민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 암 스트레스 클리닉은 매주 수요일 오후에 진행되며 관련 문의는 울산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외래로 문의하면 진료와 관련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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