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상공·특별의원·29일 차기회장 선출 실시
지방선거와 시기 맞물려 최대한 조용히 치러질 것

포항지역 상공업계를 이끌어 갈 제23대 상공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가 오는 22일 치러질 전망이다.

포항상의는 6일 제23대 상공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 일정을 공고하고, 오는 13일까지 출마자 신청접수에 들어갔다.

오는 22일 치러지는 상공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는 지난해 총회에서 상공의원 수 증원을 결정함에 따라 그동안 정원 48명에서 53명으로 늘어나며, 특별의원은 기존과 같이 2명으로 정해져 모두 55명을 뽑게 된다.

이에 따라 상의는 6일 상공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일을 공고하는 한편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공휴일 포함 5일간 선거인 명부 열람 기간을 공고했다.

선거인 명부 열람은 기간 중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항 상의 2층에서 이뤄진다.

특히 상공의원 수가 5명 늘어남에 따라 상공의원에 진입하려는 신규 상공인들 간 여러 가지 인연을 앞세운 치열한 물밑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별의원의 경우 신청자가 1명 뿐이어서 선거 없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별의원은 신청자 미달 시 신청인원 만큼만 뽑기 때문에 차기 상공의원 수가 54명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29일 열릴 예정인 차기 상공회의소 회장선거는 예년과 달리 조용한 상태다.

윤광수 현 회장은 취임 때부터 단임만 하겠다고 선언한 데다 지금까지 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차기 회장 선거는 불가피한 상태다.

하지만 지난 2015년 22대 상의회장 선거 당시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가 포기하는 등 혼전 상황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지금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이 없어 현 부회장단 중에서 추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상의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회장 선거와 관련한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차기 회장선거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맞물려 있어 최대한 조용하게 치러져야 한다는 게 회원들의 전반적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