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신속한 지진피해 수습과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지진에 강한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진 관련 전담조직인 ‘지진피해수습단’을 국 단위 규모로 구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신속한 지진피해 수습을 위해 전담조직인 ‘지진피해수습단’을 국 단위 규모로 구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진피해수습단은 3과 8팀으로 4급 허성두 단장 아래 방재정책과, 안전도시사업과, 주거안정과를 두고 27명의 직원들이 배치돼 신속한 피해수습과 분야별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15일에 발생한 지진에 중앙부처와 연계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 652세대에 대해 이주를 진행해 현재까지 615가구 1556명(94.3%)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이재민 이주가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지진이라는 큰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지진피해수습단’을 구성하고, 지진피해 조기 수습, 지진 대응 역량 강화, 피해 지역 재개발, 이재민 주거지원을 4대 추진과제로 설정하여 가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지진피해수습단’다목적 대피시설 건립, 지진대피소 안내지도 제작, 지진 피해 지역의 재건축, 재개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지진피해 극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을 위한 이주안정, 심리케어, 의료지원, 트라우마 치유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시 운영해 정신적 안정을 통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앙부처, 경상북도와 연계하여 시에 필요한 방재사업 인프라도 구축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11.15 지진 이후 계속되는 여진으로 불안해하는 시민들을 위해 행동매뉴얼, 대피소 지도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 교육과 훈련을 통해 대응능력을 향상 시키고, 시민자율방재단 운영 및 해비타트 운동 등을 활성화 해 도시 전체의 지진대비 역량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허성두 지진피해수습단장은 “단순히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수습하는 것을 넘어, 지진에 강하고 더욱 안전한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진방재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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