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까지 참가접수 받아

제4회 아시아·태평양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가 계명대에서 열린다.

이번 콩쿠르는 계명대를 비롯해 폴란드국립쇼팽음악대학교, 폴란드쇼팽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오는 15일까지 참가접수를 받는다. 또한 16일, 17일 시니어·주니어 2개 부분에 동영상 예선 심사를 실시한다. 심사 결과는 23일까지 통보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자는 오는 5월 8일 등록을 마치고 전야제를 가진 뒤 같은 달 9일부터 18일까지 콩쿠르가 진행된다. 오는 5월 18일 계명아트센터에서 결선진출자 갈라콘서트, 시상식 및 우승자협연 콘서트가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아시아 최초로 폴란드 쇼팽협회가 공식 파트너로 지정돼 국제적인 위상과 공신력을 더한다.

이번 대회는 2009년부터 3년 마다 열리고 있으며 세계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회 대회 1등 입상자인 케이트 리우(Kate Liu)가 폴란드에서 개최된 국제 쇼팽 콩쿠르 본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며 대회의 위상을 높였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를 위해 2015년 폴란드 국제쇼팽콩쿠르 심사위원장인 카타자나 포포바 지드론, 2010년 폴란드 국제쇼팽콩쿠르 심사 부위원장 등이 초청됐다.

제4회 아시아·태평양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가 계명대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번달 1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난해 제3회 아시아·태평양 국제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자들이 독주회를 가지고 있다.(왼쪽 주니어 우승 한국 선 율 군, 오른쪽 시니어 우승 케이트 리우)
신일희 총장은 “쇼팽의 이름으로 한 콩쿠르가 계명대서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는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폴란드가 낳은 위대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며 뛰어난 상상력을 가진 천재적인 피아노 시인이었던 쇼팽의 위대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 세계 우수한 음악인재의 발굴과 국가와 민족 간의 문화 교류 및 우호 증진에 이번 콩쿠르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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