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외벽·층간 쪼임 현상…강화된 안전진단 실시해야"

지엔하임 입주자 비대위는 지진으로 층간 쪼임 현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 제공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지구 지엔하임 입주자 비상대책위원회가 아파트 건설 기간 중 흥해에서 두 차례 큰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정밀구조안전점검과 법정 하자보수기간을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이러한 주장을 들어주지 않을 경우 입주민 안전을 위해 포항시의 준공허가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지엔하임은 문장건설에서 지난 2015년 12월 포항 흥해읍 초곡지구에 건설한 558세대 아파트 브랜드로 이달 중 입주 예정이다.

비대위는 아파트 건설 중인 지난해 11월 15일 규모 5.4지진과 지난달 4.6의 여진이 발생해 아파트의 외벽과 층간 쪼임 현상이 발생했다며 입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강화된 구조안전진단 실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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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으로 갈라진 아파트 바닥. 사진=지엔하임 입주자 비상대책위원회 제공
또 법정하자보수기간도 건설과정에서 지진으로 건물이 피해를 입어 향후 문제 소지가 큰 만큼 금속·주방·철근콘크리트·기둥 등 시설별로 1년~10년인 보수기간을 1.5~2배 늘려 달라고 건설사 측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문장건설 관계자는 “입주 예정자들과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와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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