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현 도의원-강신기 전 도교육청 과장 구도에 이달호 군의원 가세···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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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가 3개월 남짓 다가온 가운데 자유한국당 강세지역인 고령군 지역 도의원 선거구도에 판도 변화가 일 조짐이다.

박정현(55·한국당)현 도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예비후보는 현재까지 강신기(61·한국당)전 경북도교육청 교육시설과장으로 양자대결 구도였지만, 이달호(59·한국당)군의원이 가세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 같은 이유는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군 의장 출신이 군 의원으로 출마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공개적인 발언에 따른 것이 이 군의원의 도의원 출마 기폭제가 되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까지 군 의원 출마를 기정 사실화 했지만, 이번 홍 대표의 발언을 계기로 도의원 출마를 굳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고령군은 1개의 도의원 선거구에 8개 읍·면으로 구성돼 있다.

박 도의원이 다산면 출신 인데다, 이 의원 역시 같은 면 출신으로 이들의 대결구도가 다른 지역 예비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가져다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령군의 선거구는 다산·성산·개진·우곡면은 산동지역, 대가야읍·운수·덕곡·쌍림면은 산서지역으로 분류한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같은 다산면 출신의 현역 도의원과 군의원의 대결구도가 이뤄질 경우 산서지역에서도 도의원 입후보예정자가 나올 개연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는 단체장 입후보를 위해 경선 레이스에 참여할 예상인물 가운데 아직까지 공천신청을 않고 있는 것은 “확신이 서지 않는 공천 때문”이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따라서 이들 가운데 일부 인사의 경우 “체급을 하양 조정할 수도 있다.”는 주변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고령군의 단체장 공천신청은 현재 곽용환(59·한국당)현 군수가 지난 6일 공천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한편 한국당은 공천신청 기간을 당초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광역의원은 4일부터 8일까지, 기초의원은 4일부터 10일까지였으나, 광역·기초단체장, 광역의원은 오는 11일까지, 기초의원은 13일까지 공천신청 기간을 연기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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