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의 올해 감사는 예방·컨설팅 등 현장지원 중심으로 펼쳐진다.

시 교육청은 7일 감사의 절차적 정당성을 높여 공정한 감사, 교육현장을 지원하는 예방·컨설팅 등 현장지원 감사, 법과 원칙에 충실한 엄정한 감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8년도 감사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감사과정에서 부당사항 등에 대한 시정요구제가 도입되며 수감기관 의견제시 기회 확대 등으로 보다 공정한 감사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산하기관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와 회계분야로 한정한 재무감사와 부패 취약 분야 등 관행적 부조리에 대한 특정감사 실시로 문제점 분석 및 제도개선 도출 등을 강화한다.

특정감사는 관행적 부조리 비리개연성이 많은 4개 법인 운영 실태, 교무학사 운영 실태, 사립학교 비위관련자 처리 실태, 공무상 국외여행 운영 실태, 사립유치원 회계 운영 실태 등 5개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특정감사 결과 단순히 관련자에 대한 처분으로 그치지 않고 관행적 비리를 척결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에 초점을 두고 비리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가 주요정책 사업과 교육감 주요정책 및 시책사업 등 추진에 앞서 사업의 적법성·타당성 등을 사전 점검하는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재정적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공사 취약시기에 사전 예고 없이 방문, 부실공사 예방과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는 현장기동감사를 확대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감사원에서 실시한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감사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도 건전한 공직기강 확립 및 청렴 의식 제고를 위해 모든 감사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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