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대구 시내에 많은 양의 눈이 내려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기동 기자
8일 대구·경북 지역 도로 곳곳이 전날 오후부터 내린 눈으로 통제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대구 도로 8곳 통행을 통제했다.

지역별 적설량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구미 6㎝, 상주 4.6㎝, 대구 2.1㎝, 안동 1.6㎝ 등을 기록했다.

통제 구간은 달성 헐티제 13㎞, 용현사삼거리∼명곡초등학교 3.5㎞, 이현고개 3㎞ 등이다.

동구 팔공산로 8㎞, 남구 앞산순환로 옛도로 1.3㎞, 달서구 삼일병원∼앞산순환로 900m, 달서구 학산사거리 일대 3㎞, 수성구 황금고가도로 일대 1.6㎞도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경북에선 청도 운문령 헐티재, 칠곡·군위 한티재, 칠곡 여리재가 현재 통행이 어려운 상태다.

▲ 8일 오전 대구 시내에 많은 양의 눈이 내려 출근하는 차량이 거북이 운전을 하고 있다. 이기동 기자
대구기상지청은 오전 7시 30분 대구를 비롯해 경산, 구미 등 대구·경북 11곳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대구에는 3.2㎝의 눈이 내리면서 시내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하거나 접촉사고가 난 차가 줄을 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북동산지는 오는 9일까지 5~10㎝의 눈이 내려 쌓이겠다. 북동산지를 제외한 경북북부는 2~5㎝, 대구와 경북남부내륙는 1~3㎝의 눈이 오겠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눈으로 인한 도로결빙과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8일 오전 대구 시내에 많은 양의 눈이 내려 등교하는 학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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