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주경기장서 7번째 공연
‘땡스 투 유’는 조용필이 팬들을 비롯해 지난 50년간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붙여진 제목이다. ‘여러분 덕분에’ 긴 시간 쉼 없이 노래할 수 있었기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던 그의 진심이 녹아있다고 한다.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출발하는 50주년 기념 투어도 ‘땡스 투 유’란 제목으로 열린다.
조용필이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번이 7번째다. 그는 2003년 35주년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2005년 전국투어 ‘필&피스’(Pil & Peace) 서울 공연, 2008년 데뷔 40주년 공연, 2009년 ‘평화기원 희망콘서트’, 2010년 소아암 어린이 돕기로 2회 열린 ‘러브 인 러브’(LOVE IN LOVE) 공연까지 총 6회 이 무대를 밟았다.
추진위 측은 “대략 4만석 규모의 올림픽주경기장은 국내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며 “1968년 활동을 시작한 가수가 이곳에서 50주년을 맞는 것은 조용필이 최초”라고 말했다.
영상에는 조용필의 공연에서 이름을 연호하는 관객의 모습과 함께 ‘땡스 투 유’와 ‘고맙다 말하고 싶었어’란 조용필의 친필 문구가 서서히 나타난다. 이어 조용필의 대표곡 ‘비련’의 첫 소절인 ‘기도하는~’을 부르자 팬들이 ‘꺅~’ 하고 환호하는 시그니처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이 티저는 뮤직크리에이티브그룹 스페이스오디티와 ‘국제시장’, ‘부산행’, ‘덕혜옹주’, ‘흥부’ 등의 영화 포스터를 작업하고 무빙 포스터를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이전호 사진작가 겸 아트 디렉터가 제작했다.
주경기장 공연 티켓은 오는 20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