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생활문화팀 조서인씨 Face to Face 시리즈
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아라예술촌(구룡포생활문화센터)에서는 오는 30일까지 ‘문화재단 직원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종전 민화 정규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성과발표회에 이어 재단 직원들의 예술적 재능을 공유하고자 개최된 이번 전시는 서양화 9점과 동양화 15점으로 총 20점 이상의 회화 작품들이 아라예술촌 1, 2층 복도에 설치돼 있다.

전시에 참여한 류효정(축제운영팀) 주임은 ‘사건과 이중성’이란 주제로 풍경이나 인물 위에 흘러내리는 빗방울을 오버랩한 아크릴작업을 중심으로 총 9점을 출품했다.

류 주임은 서양화를 전공하고 ‘2010 아시아프 선정작가’, ‘2013 아트경주 ARTIST WANTED 선정 작가’로서 개인전 2회, 단체전 및 삼청갤러리 감성유희展 등 다수의 초대전에 참여한 재원이다.

조서인(생활문화팀) 사원은 야성을 잃어버린 채 사육당하는 호랑이를 익살스러운 눈매와 표정으로 대체해 물질만능주의, 외모지상주의 등 한국사회의 불완전한 단면을 표현한 작업으로 주목받았다.

동양화를 전공한 조서인 씨는 2014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Spectrum Miami Art Fair’, 2015 부산국제아트페어 등 다수의 아트페어에 참가한 젊은 작가이며, 2013년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한 ‘올해의 작가 개인전’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아라예술촌은 지역 내 전시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포항지역 작가들에게 대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문의는 포항문화재단 생활문화팀(054-289-7873)로 하면 된다.

아라예술촌(구룡포생활문화센터)는 시민들의 문화·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정규프로그램을 개설해 △도자기 물레기법 △DIY 가구만들기 △청년오케스트라 △설장구 수업 △기초수채화 등의 5개 프로그램으로 현재 운영 중이며, 오는 12일부터는△활동작가의 원데이 아트프로젝트 △동화·창작에 빠지다 등 신규프로그램을 개설해 2분기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재단이 자체 운영하고 있는 시설물을 통해 직원 및 시민들의 예술적 재능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아라예술촌의 전시공간은 작품을 전시하고자 하는 지역주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앞으로 정규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공유해 기획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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