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불금 신청···이젠 경로당으로 오세요"

군위군 부계면사무소는 지난 2일 부계면 남산2리를 시작으로 마을별 찾아가는 직불금 접수창구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위군 부계면사무소는 지난 2일 부계면 남산2리를 시작으로 마을별 찾아가는 직불금 접수창구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년 면사무소에서 마을별 신청접수를 해오던 방식에서 올해는 부계면사무소 청사 증·개축으로 대회의실 사용이 어려워 고민하던 중 직원회의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어 올해는 찾아가는 직불금 신청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장소의 제약으로 시작된 것이었으나 접수 회차가 늘어나며 마을 경로당에서 직불금신청 접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차츰 홍보되면서 각 마을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신청서류 미비 등을 이유로 몇 번씩 서류보완을 위해 면사무소를 재방문해야만 했던 민원인들이 현장에서 신청서류를 바로 보완, 완료함으로써 업무처리에 신속성 및 효율성도 증대될 뿐 아니라 주민맞춤 행정에 대한 만족도 역시 크게 증대되어 1석 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일 현장접수가 이루어진 동산1리 이정포 이장은 “부계면의 찾아가는 직불금 신청으로 대부분의 주민들이 편리하게 업무를 할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다”면서“마을 주민 대다수가 고령이라 서류접수 때마다 각종 문의와 업무부탁으로 혼자 고생해왔는데 부계면에서 이렇게 지원해 줘 한결 편리할 뿐 아니라 직불제 신청과 더불어 올해 농림사업에 대한 각종 질문에도 바로바로 현장답변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한다”고 했다.

직불금 신청을 위해 부계면 11개 리를 출장 방문하고 있는 부계면 김동주 주무관은 “비가 와서 궂은 날씨인데 어르신들께서 면사무소까지 굳이 방문하시지 않아도 업무를 처리해 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 앞으로도 수요자 관점에서 행정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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