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상담소 시설협의회 37개 대표자와 종사자 70여 명은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한국사회의 성범죄는 빙산의 일각 이며 피해자 보호 장치 마련과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남순 경북상담소 시설협의회 회장은 “직장 내 성범죄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하라”며 “성 평등 교육의 전면적 실시와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김 회장은 “사회적인 편견과 오해 속에서 피해자들은 침묵하고 더 많이 아파해야 했다”며 “한 사람의 용기로부터 시작된 변화의 물결이 큰 울림이 됐다”고 말했다.
또 “직장내 성범죄가 Me too 운동에 자주 고발되며 이는 권력의 힘에 눌려 피해 사실을 말하지 못한 특수성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곳곳에 만연한 차별적 구조와 조직문화를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개혁과 혁신은 완성될 수 없다”며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자리 잡는 날까지 모든 피해자들을 응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