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피해 대비하고 경쟁력 강화 모색

경주시 감포1리 마을이 경북도의 살기 좋은 안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감포1리 마을 안전지도.
경주시는 감포읍 감포1리 마을이 경북도가 주관하는 ‘2018 살기 좋은 안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살기좋은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공동체가 자발적으로 위험지역 예찰, 안전교육과 훈련 등 생활안전 활동을 전개하고, 행정기관은 재난안전 확보를 위해 위험요인 정비 등 안전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주민주도형 안전개선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감포1리 마을은 해안을 중심으로 마을민가가 밀집된 지역으로, 해일 피해 우려가 높고, 방파제 낚시객의 안전사고와 협소한 마을 보행로로 인해 실족사고가 빈번이 발생하는 등의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대책이 절실한 마을이다.

시는 공모선정으로 도비 2억5000만 원을 포함해 총 5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안전어플리케이션 개발, 안전거리 조성, 방파제 안전대책, 지능형 CCTV와 가로등 설치, 배수로와 마을안길 확장 등 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을 개발해 안전 위험요소를 개선하고 주민 안전교육과 역량강화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2020년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앞두고 사업비 100억 원 규모의 해양수산부 주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인 ‘감포읍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 선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어 이번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 선정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행정과 주민이 협력하여 만들어낸 성과로,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도시 모델 창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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