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장면 서포중·경북간호고등학교 운동장
이번 축제는 ‘포항사랑, 이웃사랑’으로 슬로건을 정하고 지진피해 극복을 위한 포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피해지역 주민을 돕고 사랑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추진한다.
풍물놀이로 시작되는 이 날 축제는 특산물 퍼포먼스, 지게상여놀이, 죽장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 등 식전행사에 이어 개회식이 열리며,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노래자랑과 초대가수의 축하공연 후 행운권 추첨도 진행될 예정이다.
고로쇠 수액 빨리 마시기, 사과 길게 깎기 등의 경연대회와 고무신 양궁대회, 전통 떡메치기, 고로쇠 수액·오미자·오가피 시음회, 가훈 써주기, 감자 삶아 나눠먹기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되어 있으며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채취되는 고로쇠수액은 약 1만4천ℓ로 겨울철 가뭄과 영하 20℃의 낮은 기온으로 인해 채취량이 평년 대비 30%가 줄었으나 천연무기질과 자당의 비율은 오히려 높아 예년에 비해 맛이 더 달다.
죽장고로쇠영농조합에서 생산되는 죽장고로쇠수액은 상표 등록돼 고로쇠 정제공장에서 조합원 농가별로 위생적인 과정을 거쳐 수집된 고로쇠 수액을 마이크로필터로 2번의 정제과정을 거치고 자외선필터로 2번 살균과정을 거쳐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죽장고로쇠축제위원회 김성오 위원장은 “이 축제로 고로쇠수액 뿐만 아니라 죽장사과, 죽장오가피, 죽장오미자, 상옥토마토, 상옥블루베리, 양봉꿀 등 다양한 지역특산품을 널리 알려 청정지역 죽장을 발전시키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이 찾아와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