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베트남 하노이TV의 부 투 짱(VU THU TRANG) 기자 일행이 봉화군을 방문, 베트남 리왕조(1009~1225) 유적인 충효당(문화재자료 466호) 을 취재하고 있다.
봉화군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봉화 베트남타운 조성 프로젝트가 베트남의 국가적인 관심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9일 베트남 전국으로 송출되는 하노이TV의 부 투 짱(VU THU TRANG) 기자 일행이 봉화군을 방문, 베트남 리왕조(1009~1225) 유적인 충효당(문화재자료 466호) 일원을 둘러보고 봉화군이 추진 중인 베트남타운 조성 프로젝트와 관련해 박노욱 봉화군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부 투 짱 기자는 “리왕조는 베트남을 중국으로부터 독립시킨 왕조로 베트남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으며 그 후손들인 화산 이씨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베트남의 역사를 품은 봉화군에 베트남타운이 조성돼 한국과 베트남 간 문화·역사 교류의 거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노욱 군수는 “화산 이씨의 세거지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리왕조의 유적인 충효당이 자리 잡은 우리 군이 베트남타운 조성을 바탕으로 양국 간 우호증진의 가교 역할과 농산물 유통, 관광객 유치 등 다방면의 협력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봉화 베트남타운 조성 프로젝트는 충효당이 위치한 봉화군 봉성면 일대에 48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베트남 역사공원과 베트남 길, 베트남 마을 등을 조성해 대한민국-베트남 우호교류와 한류문화사업, 기념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사업이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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