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혁 충북대 토목공학부 겸임교수

정성혁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겸임교수는 9일 진눈깨비가 날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드론으로 신라 무덤 촬영을 했다. 정성혁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겸임교수 제공

경주 덕동호가 가뭄으로 마르면서 지난 3일 발견된 5∼6세기 신라 무덤의 드론 3D 촬영 사진과 영상이 공개됐다.

정성혁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겸임교수는 9일 진눈깨비가 날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드론으로 신라 무덤 촬영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성혁 교수는 "드론을 이용해 항공 촬영을 했고 지상에서 GPS 측량을 해서 도면제작과 GIS 분석이 가능하도록 정확도를 높였다"며 "사진 측량 기법을 이용해 3D 자료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 사진은 지역의 신라 무덤 분포와 땅밑 유적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덕동호가 비가 내려 물이 차면 이 유적지가 물에 잠기기 때문에 서둘러 촬영한 이 사진이 더욱더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 3일 "덕동호가 마르면서 드러난 땅에서 5∼6세기 신라 무덤으로 보이는 유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날 약 1만㎡ 면적 대지에서 진행된 현장조사 결과 전체적으로 석곽묘와 적석목곽묘 약 100여 기가 확인됐고, 노출 과정에서 고분 상부가 유실되면서 굽다리접시 등 5∼6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짐작되는 토기가 흩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정성혁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겸임교수는 9일 진눈깨비가 날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드론으로 신라 무덤 촬영을 했다. 정성혁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겸임교수 제공
정성혁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겸임교수는 9일 진눈깨비가 날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드론으로 신라 무덤 촬영을 했다. 정성혁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겸임교수 제공
정성혁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겸임교수는 9일 진눈깨비가 날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드론을 이용해 경주 덕동호 신라 무덤 촬영했다
정성혁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겸임교수는 9일 진눈깨비가 날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드론을 이용해 경주 덕동호 신라 무덤 촬영했다. 정성혁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겸임교수 제공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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