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사진은 어린이박물관 특별전 모습.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지난 1월 26일 문을 연 어린이박물관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 ‘동글동글 빛나는 황금문화재’와 ‘세상을 밝게 비출 내 이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면 개편을 마치고 문을 연 어린이박물관은 한 달 만에 2만5000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지역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는 전시와 연계한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으로 체험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동글동글 빛나는 황금문화재’는 상설전 ‘반짝반짝 신라, 두근두근 경주’의 ‘왕이 되다’ 코너와 연계해 개발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유아와 초등단체를 대상으로 12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하루 두 차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신라의 특별한 무덤이야기를 시작으로 무덤 속에서 발견된 황금문화재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 황금문화재의 다양한 제작기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누금기법의 원리에 대해 이해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나만의 황금문화재를 꾸며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세상을 밝게 비출 내 이름’은 특별전 ‘박혁거세, 알을 깨고 나온 아이’ 연계 교육프로그램이다.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11일부터 7월 1일까지 매주 일요일 하루 두 차례 운영한다.

전시를 감상하고, 박혁거세 이야기를 입체 팝업카드로 재구성해볼 수 있으며, 이야기의 주인공을 박혁거세에서 나로 옮겨와 가족과 함께 나의 탄생 이야기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자존감과 가족 간의 친밀감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