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여승 영주적십자병원 초대 병원장
영주적십자병원 초대 병원장에 윤여승(65) 연세대학교 정형외과학교실 교수가 내정됐다.

12일 영주적십자병원 개원추진단과 영주시보건소에 따르면 관절염 및 스포츠외상, 슬관절 클리닉, 인공관절 분야의 권위자로 통하는 윤 교수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을 역임했다고 밝혔다.

영주적십자병원 개원추진단은 영주적십자병원 초대 병원장이 내정됨에 따라 세부 진료과목을 확정하고 시험가동 및 모의진료, 시범진료 등을 거쳐 6월말 개원할 예정이다.

영주적십자병원은 공공의료기능 및 의료사각지대에 대한 의료안전망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이다.

영주시가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보건복지부에서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으로 건물을 건립해 대한적십자사에서 맡아 운영한다.

보건복지부, 경상북도, 영주시, 대한적십자사 4개 기관이 2014년 11월 영주적십자병원 운영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한 후 총사업비 508억원을 들여 지난해 6월 준공했다.

특히 영주적십자병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국가 예산으로 의료기관을 설립하고 독립채산제로 병원을 운영하되 운영에 따른 적자가 발생할 경우 영주시와 대한적십자사가 공동으로 부담하게 되는 전국에서 유일한 운영방식이다.

영주시보건소 관계자는 “병원 개원 시 24시간 응급진료와 입원실을 갖춘 소아청소년과 운영 등이 가능해져 그동안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먼 곳까지 가야했던 영주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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