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의회
6·13지방선거 고령군 현역 기초의원 대부분이 불출마 또는 체급변화를 꽤하면서 상당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고령군의회는 현재 일찍부터 불출마를 선언한 이영희(68) 의장을 비롯해 김경애(63) 부의장, 조영식(61)의원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했고, 배영백(57) 의원은 단체장 출마로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따라서 전체 7명의 군 의원 가운데 김순분(64), 이달호(60), 박주해(63·무소속)의원만이 각각 3선과 재선에 도전한다. 박 의원의 경우 보궐선거에 당선돼 현재 임기는 3년이다.

박 의원을 제외한 이들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이 같은 불출마와 진로변경 등의 이유로 지역 기초의원 선거를 희망하는 신진 인물들이 속속 출마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출마열기가 예전에 비해 높지 않다.

이번 지방선거를 겨냥해 군 의원 입후보에 나선 인물은 (가)선거구(대가야읍·운수·덕곡·쌍림면)는 대가야읍 출신의 전환승(56·한국당)외식업고령군지부장을 비롯해 쌍림면 김선욱(59·한국당)한국당 고령군운영위원회위원장, 김년수(61·한국당)고령민원행정사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나)선거구는 현역인 이달호, 김순분, 박주해 의원을 비롯해 김명국(48·한국당)고령군운영위원회 사무국장, 오태재(67·한국당)전 고령군이장협의회장이 입후보 의사를 내비치고 있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유일하게 정석원(52·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령군협의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완영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군)이 주도한 기존의 선거구에서 (가)선거구(대가야읍·운수·덕곡면), (나)선거구(다산·성산면), (다)선거구(개진·우곡·쌍림면)선거구로 변경하는 안은 오는 14일 경북도의회 원 포인트 회기에서 부결 처리될 전망이다.

12일 오전 부결 이유에 대한 경북도 선거구획정위원회는 “다수주민을 대표하는 3인 선거구제도가 옳다”는 다수위원의 의견이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고령군 기초의원 선거는 한국당 공천신청률이 저조해 역대 가장 낮아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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