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율 청도군수가 폭설피해를 입은 운문면 친환경버섯재배단지를 방문,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청도군 제공.
청도군은 지난 8일 폭설로 인해 산간 오지에 설치된 운문면 친환경 표고버섯재배단지의 재배사 80여 동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조속한 피해복구와 지원대책을 세우기 위해 현장을 방문, 실의에 빠진 농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피해조사와 피해복구 시 피해 농민 입장에서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예규길 운문면장은 “대부분의 버섯재배사가 마을에서 1∼2㎞씩 떨어진 곳에 위치한 데다 어르신들이 버섯농사를 짓기 때문에 연락이 제대로 안돼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데도 며칠이 걸렸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이번 폭설피해는 청도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인근 영천 등 경북도내 여러 지자체에 해당되는 사안으로 피해 지역과 공동대응해 피해농가에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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