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당선되면 시장 관사를 없애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12일 성명을 통해 “대구는 2006년 김범일 전 시장이 취임하면서 관사를 없애기로 하면서 매각했고 이후 김 전 시장이 개인적으로 아파트를 구해 생활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권영진 시장도 취임 이후에 관사 없이 지내다가 지난 2016년 2월 수성1가에 다시 관사를 마련해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당 관사는 지난해 9월 시가 등기를 마친 상태로 전국의 대부분 지자체가 관사를 없애는 추세에 없앴던 관사를 다시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진훈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지난해 대구·경북 경찰청장의 호화관사 운영이 질책을 받았고 전라남도의 경우 경실련을 중심으로 ‘도내 지자체장의 관사 없애기 운동’을 벌이는 등 ‘관사 운영’은 민선 시대에 맞지 않는다”면서 “관사를 매각해 시 재정에 보태고 관사 유지에 드는 비용도 절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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