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 30분께 경북도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선거구 수정안의 부당성을 내세우며 해당 지역에서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당원 등이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6·13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지역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과 관련 더불어 민주당과 정의당이 규탄대회를 갖는 등 강력 반발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김홍진)은 13일 경북도의회 앞에서 각 지역위원장 및 예비출마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이 도민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안중 3인 선거구를 줄였다’며 규탄했다.

김홍진 경북도당위원장은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자유한국당의 후안무치한 구태 정치를 종료하는 선거’로 규정하고, 경북의 구태와 적패청산을 위해 꼭 승리하여 도민들에게 권력을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도 경북도의회가 13일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 중 포항시 라선거구를 비롯한 도내 8개 선거구가 3인 선거구에서 2인 선거구로 쪼개기를 한 것은 개악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중대선거구제의 취지와 표의 등가성을 완전 무시하고 다양한 정치세력 및 참신한 정치신인들의 의회진출을 막기 위한 치졸한 작태이며, 자유한국당이 민심을 저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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