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 독도 홍보활동 강화 협력

▲ 평통 울릉군-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이 지난 12일 자매결연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평통 울릉군 협의회(회장 양병환)와 미국 달라스 협의회(회장 유석찬)는 지난 12일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통일교류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자매결연 협약식에는 최성훈 울릉부군수, 정성환 울릉군 의회 의장, 울릉군 협의회 자문위원 18명과 미국 달라스 협의회 자문위원 28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협의회간 평화통일 의견 교류와 독도 영유권 확립 강화, 미주지역의 독도 홍보활동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병환 울릉군협의회장은 “평창올림픽에 이후 남북정세가 화합과 평화모드로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등 주변국의 여론도 중요하다”며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이 꼭 필요한 시점에 통일의 밀알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유석찬 달라스협의회장은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에 참석차 한국에 왔다가 평화의 섬 독도를 지키는 울릉도까지 방문케 됐다”며 “향후 울릉군협의회와 통일기반조성과 독도홍보 등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교류를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도를 방문한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 일행은 지난 9일 평창 패럴림픽 개막식을 참관한 후, 2박3일의 일정으로 11일 울릉도에 입도해 관광지와 명승지를 둘러보고, 12일 울릉군의 협조를 받아 행정선으로 독도로 향했으나 기상악화로 약 1시간 만에 회항하여 아쉬움을 토로 했다.

또한 독도 출발 전 울릉 저동항에서 양 협의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침탈에 대한 일본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고 국내 최초의 영토 박물관인 독도박물관 등을 견학한 후 지난 13일 울릉도를 떠났다.

지난 2004년부터 울릉군과 교류가 활발한 달라스 한인회는 울릉군내 초, 중학교 학생들을 매년 초청하여 어학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달라스에 독도박물관 해외 상설전시장을 개관 하는 등 미주지역 한인들에게 울릉도와 독도를 홍보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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