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진선광)는 봄을 맞이하여 농작업에 참여하는 사회서비스형 자활 작업자들이 감자를 심으면서 자활의지를 다지고 있다.

중앙동은 지난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10명을 투입해 농작물을 경작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감자를 시작으로 상추, 열무, 쑥갓 등 엽채류를 재배하고 하반기에는 배추, 무, 시금치를 경작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배시기에 맞추어 생육상태에 맞는 농사기술을 하나하나 익히는 재미와 결실의 열매를 수확하는 기쁨을 얻으면서 작업자들이 삶의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배된 농작물은 직거래를 통해 판매수익도 올리고 다시 자활기금에 투입돼 자활사업 지속성에 기여할 것이다.

진선광 중앙동장은 “일시적인 근로기회 제공을 넘어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자활할 능력을 키워 빈곤에서 벗어나는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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