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통계청 고용동향 조사, 각각 취업자수 3만·4만 감소···건설·제조·도소매 등서 줄어

대구와 경북 모두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고용시장이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1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2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지역 취업자는 119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6000명이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1만4000명), 농림어업(4000명) 부문 취업자는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1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9000명), 제조업(1만1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000명) 부문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경북 지역 취업자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7000명)을 제외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5000명), 건설업(1만1000명), 제조업(1만명), 농림어업(5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000명) 부문에서 감소해 지난해보다 4만5000명이 줄어든 13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아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도 대구와 경북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비경제활동인구는 85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 3000명이 증가했다.

경북도 전년보다 4만5000명이 늘어난 88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실업자 수는 대구가 지난해보다 5000명 감소한 5만9000명, 경북은 7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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