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기문 예비후보
영천시장 무소속 출마로 등록한 최기문 예비후보가 14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신청 철회를 선언했다.

지난 10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에 공천신청을 했으나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철회를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영천시장 입후보를 준비해 왔으나 자유한국당 공천신청이라는 허물을 보여 영천시민들에게 혼란과 실망을 드린대 대해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경찰청장이라는 국가의 수장으로 근무한 경륜과 인맥을 바탕으로 고향발전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일념이지만 중앙정치에 볼모인 선거의 현실에 번번이 좌절됐다”면서 “잠시나마 자유한국당 공천의 유혹을 떨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천신청이 알려지고 그동안 저를 지지한 분들이‘시장선거에 정당이 뭐 그리 중요하나’라는 항의와 우려의 말씀을 들었다”며 “영천시민당 이라는 본분을 잊지 않고 더는 좌고우면 하지 않고 오로지 시민 여러분만을 바라보면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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