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전 1골 1도움 맹활약···초반 선두 돌풍 견인
원클럽맨 김광석·골키퍼 강현무·루키 이근호 뒤이어

개막 2연승으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선두를 달리고 있는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중 김승대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포항구단 공식 상품화 사업 대행사인 ‘라보나 크리에이티브’에서 집계한 유니폼 판매 실적에 따르면 개막 2연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에이스 김승대의 유니폼이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폭발중이다.

판매량 2위는 데뷔 17년만에 주장이 된 ‘원클럽맨’ 김광석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들어 부상을 털고 복귀해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이끌고 있는 맏형 김광석이 후배들 보다 많은 유니폼 판매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3위는 지난해부터 주전 골키퍼로 포항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강현무가 차지해 이례적인 인기몰이를 했다.

공동 4위에는 루키 이근호와 강상우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U23 대표팀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받은 이근호는 입단 이전부터 대형 공격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며 포항 팬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근호의 18번은 포항을 대표하는 공격수들이 사용했던 번호라 더욱 인기를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전남과의 2라운드 후반 13분 벼락같은 중거리슛을 터뜨린 강상우는 포항 팬들 모두가 인정하는 ‘언성히어로’로 평소 헌신적인 플레이와 젠틀한 매너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5위권 싸움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황지수 코치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14년간의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난 개막전에서 은퇴식을 가진 황지수의 9번 유니폼은 그의 은퇴를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권완규와 이광혁의 유니폼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광주에서 이적한 송승민의 유니폼 역시 동률을 기록해 송승민에 대한 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 8일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2018 시즌 포항의 유니폼은 종류에 구분 없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벚꽃을 모티브로 한 핑크색 골키퍼 유니폼은 온라인 판매 일주일 만에 초기 생산량이 완판되어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포항스틸러스의 2018 시즌 유니폼 구입은 구단 공식 상품화 사업 대행사인 ‘라보나 크리에이티브’ 온라인 쇼핑몰(ravona.co.kr) 또는 홈 경기 당일 스틸야드 내 팬샵에서 가능하다.

한편 포항은 오는 18일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일 흰색의 써드킷 유니폼을 착용하고 K리그1 개막 후 3연승에 도전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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