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피해자 32명에 430여만원 편취

▲ 포항남부경찰서
인터넷 카페에 교재를 판매한다는 허위 게시물을 올려 대금을 가로챈 뒤 불법스포츠 도박에 사용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5일 사기와 국민체육진흥법위반 혐의로 A(28)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네이버 카페에 교재 판매 게시물을 올린 뒤 문자 등을 이용해 구매자를 속이는 수법을 통해 피해자 32명으로부터 430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의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중순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1700만 원 상당의 금액을 도박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 도박에 사용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 32명 외에 다른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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