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성범죄 예방 결의문 채택

안동지역 12개 여성·사회단체 관계자들은 15일 안동시청 브리핑실에서 성평등 확립을 위한 ‘미투’, ‘위드유’ 지지 성명을 냈다.
‘미투 지지 운동’이 안동을 시작으로 경북지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안동지역 12개 여성·사회단체 관계자들은 15일 안동시청 브리핑실에서 성평등 확립을 위한 ‘미투’, ‘위드유’ 지지 성명을 냈다.

경북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김미정 소장은 “정의 실현을 위해 성폭력 피해자 권리를 철저히 보장하고 성역없는 수사로 가해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6·13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정치권에게 더욱 강화된 도덕성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 지역에도 강화된 도덕성을 갖춘 후보자야 말로 지역사회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적임자이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롤 모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투 지지운동과 함께 직장 내 성폭력·성희롱 특별신고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지선언문 발표에 이어 윤복순 안동시 여성단체협의회장과 이동시 안동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안동맘스 박미진 씨의 지지발언이 이어졌다.

미투지지 단체들은 이날 직장 내 성범죄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 피해자 보호시스템 구축, 성평등교육 전면 실시, 가해자 엄중 처벌, 성차별·범죄 의혹 후보자 공천 배제 등 5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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