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진 피해로 임시 휴관한 포항시립미술관이 3개월간의 복구 작업을 끝내고 2018년 2건의 기획전시를 선보입니다. ‘우리시대의 여성작가들’ 전시와 ‘2018 포마 콜렉션’ 이 지난 8일부터 시작해 오늘 5월 27일까지 전시됩니다.

우리시대 여성작가들 전시는 포항지역을 비롯한 영남지역 중견 여성작가들의 독특한 창작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2018 Poma Collection 전시는 포항시립미술관 소장품들 중에 엄선한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15일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에서는 ‘2018 포마 콜렉션 ’개막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 지난 2009년 개관이래 수집한 소장품들 중 스틸아트뮤지엄(Pohang Museum of Steel Art)으로서 포항시립미술관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10점의 작품을 엄선해 소장품의 특성과 가치를 소개하고 그 예술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국 철조각의 선구자인 송영수(1930~1970)의 실존주의적 추상철조 작품을 비롯해 최만린, 김영원 등 한국 주요 철조각가들의 작품, 그리고 중국의 저명한 작가인 우 웨이산(Wu Weishan)의 작품이 소개됩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시립미술관의 정체성 정립과 위상 제고를 위해 스틸아트 관련 작품을 우선적으로 수집하고, 지역미술관으로서 지역미술사 정립과 지역미술의 발전을 위해 지역작가 작품, 그리고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위해 미술관 기획전시에 출품한 작품을 수집하며 소장품은 현재 975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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