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농촌관광문화연구회(회장 오갑연)는 지난 16일 새봄을 맞이해 도시민 7080세대와 자녀 2030세대 60명을 ‘하늘아래 첫 동네, 별 만지는 마을’죽장면 두마리로 초청해 고로쇠 수액 채취와 편백나무 숲 걷기체험을 실시했다.
포항시농촌관광문화연구회(회장 오갑연)는 지난 16일 새봄을 맞이해 도시민 7080세대와 자녀 2030세대 60명을 ‘하늘아래 첫 동네, 별 만지는 마을’죽장면 두마리로 초청해 고로쇠 수액 채취와 편백나무 숲 걷기체험을 실시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진근)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산촌과 농촌의 정겨움을 통해 도시민과 농업인이 교류하는 계기를 만들고 참여하는 도시민 7080세대에게 철강도시 포항의 이미지 대신 포항시의 소박하고 넉넉한 향수가 어린 산촌·농촌문화를 체험케 하며 지역의 우수농산물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포항시의 대표적인 청정 고장인 죽장면 면봉산 고로쇠나무 수액은 새봄을 알리는 산촌상품의 최고의 브랜드이며, 편백나무 군락지 힐링 숲길은 천연항균 물질인 피톤치드의 강한 향기가 심호흡을 할수록 도시의 묵은 때를 씻어내기에 충분하다.

이날 체험 참가자들은 편백나무 숲길을 거닐면서 숲 해설사의 구수한 산골나무 이야기와 함께 편백나무 숲길의 정취를 담고 고로쇠나무 수액을 채취하며 깊은 향과 맛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했다.

한편, 2009년 조직된 농촌관광문화연구회는 현재 65명의 회원으로 자신의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회원이 많으며 체험농장 활성화를 위해 연구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사라져가는 오지마을 오일장을 되살리고 도시민에게 시골장의 추억과 신선한 먹거리 제공할 수 있는 도농교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류병식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장은 “은퇴시기를 맞은 베이비붐 세대에게 농촌·산촌이 제2의 정착지가 되고 특히 포항지진 트라우마의 치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하여 농촌휴양치유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