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경북개발공사,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 체결
행정절차 거쳐 6월경 공사 발주···9월 착공 예정

경산시(왼쪽, 정호영 건설도시안전국장)와 경상북도개발공사(임안식 전무이사)는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 보상업무 추진을 위해 위,수탁 협약을 했다.경산시 제공.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산시와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지난 15일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의 보상업무 추진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사업 인가 전에 편입물건 사전조사와 주민과의 사전(방문)협의를 진행해 인가 후 보상절차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공공시설사업 보상전문기관과의 관계망을 구축,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폭넓게 활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구도시철도 하양연장사업은 대구와 경북(경산) 간 광역철도 구축을 위해 1호선 종점인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역까지 총 8.708㎞(대구 1.898, 경북 6.81)를 연장하고, 정거장 3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2672억 원(국비 70%, 1870억 원)이 투입되며 지방비는 802억 원으로 대구시가 32%, 경북도와 경산시가 68%를 분담한다.

본 사업은 지난 2013년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국비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2014년 3월 경북도-대구시-경산시가 사업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같은 해 6월 기본계획수립용역에 착수했다.

이후 2015년 12월 31일 기본계획승인(국토교통부고시 제2015-1113호)을 시작으로 환경영향평가와 기본(실시)설계, 경관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쳤고 오는 6월경 공사를 발주해 9월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 도심권과 경산시가 실질적으로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면서 지역의 균형발전, 시장권의 확대 등 도시발전이 촉진되고 시민들의 경제 및 문화생활의 질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 사업은 우리시와 대구시가 한 단계 도약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토지보상업무 협약과 더불어 신속하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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