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플로앤쉐어' 사업화

포스코ICT가 지난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시스템인 ‘플로앤쉐어(Flow&Share)’를 더욱 발전시켜 대외 사업화에 나선다
지난 15일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지연 매니저는 ‘경영 & 성과공유회의 결과를 공유합니다’라는 알림을 받았다.

업무 중 잠깐 시간을 내서 이날 회의석상에 나온 내용 중 자신과 관련된 부분을 확인하고 본인의 의견도 등록했다.

포스코ICT가 지난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시스템인 ‘플로앤쉐어(Flow&Share)’를 더욱 발전시켜 대외 사업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플로앤쉐어’는 일반적인 기업들이 주요 회의체 운영 결과나 경영자의 메시지를 일괄적으로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과 달리 해당 메시지 별로 관련된 직원 개인에게 개인화하여 전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경영진의 메시지가 있으면 이를 전달받은 중간리더가 자신의 조직 입장에서 이것을 해석해 의미를 부여한 뒤 소속 직원들이 실행에 옮겨야 할 활동 등을 구체화 시킨 뒤 다시 전달한다.

이 메시지를 전달받은 직원들은 자신의 실행 아이디어나 추진일정을 첨가한 뒤 그 결과를 다시 중간리더와 경영층에 피드백함으로써 직원들의 관심도와 이해수준을 가시화해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포스코ICT가 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에 들어간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조직내부의 소통을 활성화해 직원들의 역량을 한 곳으로 집중하기 위함이다.

즉 기존 모든 직원들에게 일괄 메시지를 전달할 경우 자신과 관련 없는 내용이 많아 무관심해 지기 쉽지만 개인화된 메시지를 받게 되면 이해하기도 쉬워져 관심도를 집중시켜 업무효율성이 한층 향상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포스코ICT는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공감하는 비전을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직원들과 활발하게 소통해 그들의 역량을 한 곳에 집중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ICT는 ‘플로앤쉐어’를 자사에 적용해 빠르게 소통해 한 방향으로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

또한 메시지 전파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직원 간 조직간 실시간 현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올해부터 대외 사업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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