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개장식이 지난 17일 열렸다. 시민운동장 야구장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돌아왔다. 또한 삼성라이온즈 출신 선수들을 기념하는 공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17일 개장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돌아왔다.

시민운동장 야구장은 1948년 문을 연 국내 야구장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선 시설이 낡으면서 철거 등이 요구돼 왔다. 하지만 대구시는 시민운동장 야구장의 역사성을 고려, 리모델링한 뒤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날 개장식에 앞서 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활약했던 삼성라이온즈 레전드 팬 사인회가 진행됐다. 추억의 스타인 김시진·이만수·강기웅·양준혁·이승엽 전 선수가 참여했다.

사인회 참가 인원을 당초 100명으로 제한, 이른 시간부터 팬들이 몰렸으며 오래 기다린 팬들을 위해 참가 인원을 200명으로 늘렸다.

1천명이 참가한 개장식은 핸드프린팅 제막식, 시설 돌아보기, 축하공연, 개장 기념 시타 퍼포먼스, 사회인 야구대회 개막전 순으로 이어졌다.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개장식이 지난 17일 열렸다. 시민운동장 야구장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돌아왔다. 개장식에서 권영진 시장과 이승엽 전 선수가 시타를 통해 개장을 축하했다.
개장을 축하하는 시타는 권영진 시장과 이승엽이 나섰다. 이들과 함께 삼성 출신 선수와 야구동호인, 아마추어 야구선수 등이 나란히 섰다.

새로 문을 연 시민운동장 야구장은 삼성 레전드들의 핸드프린팅 조형물, 이승엽 56호 조형물, 이승엽 기념품 전시공간 등이 갖춰져 있다.

건물 외벽은 지난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현장·SNS 투표를 통해 선정된 레전드 10명 핸드프린팅 부조와 사진, 사인이 담긴 조형물로 꾸며졌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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