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10명 모집 위촉장 수여···쉼터 운영에 참여 큰 활약 기대

경산시는 치매쉼터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노노돌보미 10명을 모집, 위촉장을 수여했다.경산시 제공.
경산시는 인지기능이 떨어진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1개소를 지정해 지난 5일부터 치매쉼터를 운영, 프로그램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자발적으로 지원한 노노(老老) 돌보미 10명을 모집해 16일 위촉장을 수여했다.

최근 급격한 고령화로 치매노인이 급증하고, 치매 치료관리비 증가로 사회, 경제적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보건소는 치매 고위험군, 인지기능 저하자, 경증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지역 내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마을회관 등 21개소를 선정, 치매쉼터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노노(老老) 돌보미가 참여했으며, 2018년 다시 구성해 10명의 노노(老老) 돌보미가 참여 한다.

노노(老老) 돌보미란?

건강한 노인이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을 돌본다는 의미의 사회적 보살핌 제도로 경산시는 60세 이상 70세 미만 어르신 중 인지기능개선 프로그램 운영 경력자, 보건사업 경력자, 읍·면·동장의 추천자 또는 치매쉼터 운영 소재지의 거주자 중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 자 중에 10명을 선발해 치매쉼터 10개소에 참여시킨다.

보건소는 치매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진(간이정신상태검사-MMSE-DS)을 연중 무료로 실시, 선별검진에서 인지저하가 의심되는 경우 신경과 전문의의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치매로 진단받은 저소득층 환자에게는 치매 치료관리비를 지원하는 등 치매환자 가족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증가하는 치매 유병률과 치매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증가, 치매 가족의 정신적 고통을 덜어 주기위해 치매환자 조기발견에 주력하고, 치매예방과 인지기능 악화방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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