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염 홀몸 어르신 생명 구해

군위노인복지센터가 응급안전알림서비스는 홀몸노인 어르신 집집마다 TV옆에 설치해 드린다(전화기모양으로 생긴것이 응급안전알림벨)
군위군 군위읍에 있는 군위 노인복지센터(센터장 박현민)에서 운영하는 ‘홀몸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가 위급한 상황에 놓인 어르신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해서 화제다.

현재 군내는 홀몸 노인 146가구에 ‘응급안전알림서비스’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응급 안전알림 벨은 홀몸 어르신들 집집 마다 TV 옆에 설치해 드린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은 한 달에 8여 명에 달한다.

19일 군위 노인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13일 늦은 저녁 홀몸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대상자인 군위군 우보면 김모(84) 어르신 댁에서 응급 안전 벨 119신고가 발생했다.

확인해본 결과 어르신은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인해 댁내 시스템을 통해 119로 신고한 후 신속하게 출동한 119 응급차로 안동병원으로 이송됐다.

김모 어르신은 검사 결과 복막염으로 긴급하게 응급수술을 한 상태로 조금만 늦었어도 건강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는 후문이다.

홀몸 어르신의 경우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이 떨어져 신고가 늦어지면 자칫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응급안전알림시스템을 통해 119로 신고하면 대상자 정보가 자동으로 전송돼 보다 신속한 구조가 될 수 있다.

‘홀몸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는 홀몸노인 가정에 화재·가스감지센서, 활동감지센서, 응급호출기 등 댁내 장비 설치를 통해 화재나 가스누출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소방서나 지역센터(군위 노인복지센터)로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박현민 군위 노인복지센터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자 2014년부터 관내 홀몸 노인 146가구에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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