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즌 오픈···20년만에 정문 교체·기념관 준공 등 ‘눈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이 오는 26일 시즌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사진은 다음달 준공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 조감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이 오는 26일 시즌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19일 (재)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따르면 경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경주타워’가 위치한 엑스포 공원이 겨울동안의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26일부터 2018 시즌 오픈을 실시한다.

매년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해 관람객들을 맞고 있는 (재)문화엑스포는 올해도 개장에 앞서 운영요원 선발과 교육, 새마을관 리모델링, ‘구름위에 카페’ 정비, 전시관 청소, 국기 설치 등 막바지 오픈준비에 한창이다.

또한 튤립, 금잔화, 마거리트 등 봄꽃 1만2100 그루를 식재하는 등 관람객 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특히 올해는 경주엑스포공원의 얼굴인 정문을 20년 만에 교체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가칭)을 개관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들과 만나게 된다.

이가운데 2018 시즌오픈과 함께 엑스포문화센터 전시관에서 열리는 경주사진작가협회 ‘경주풍경전’이 눈길을 끈다.

이 전시는 불국사, 대릉원, 주상절리 등 경주지역 명소와 전국의 사진명소를 카메라에 담은 30여명 작가, 50여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다음달 준공과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가칭) 또한 경주를 대표하는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념전시실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걸어온 20년의 발자취를 기리며, 실크로드를 상징하는 전시물 ‘세계의 문’이 전시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미래비전인 ‘융합’과 ‘창조’를 드러내기 위해 ‘크로스 컬처’라는 주제 하에 기획된 대중적인 체험형 전시 ‘상상동물원’도 큰 기대를 모으는 콘텐츠다.

소산 박대성 화백의 기증품과 개인 소장품들을 만날 수 있는 ‘남산자락의 소산수묵’ 전과 20일부터 시작하는 기획전 ‘신라문화예술의 수호자 관성 김준식’전이 열리는 경주솔거미술관도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ICT 체험 프로그램, 다음달 4일부터 올해 첫 공연을 시작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경주엑스포공원의 자랑거리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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