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화사망률 감소 등 효과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도가 지역 간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건강사업을 조성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역 건강문제에 주민이 직접 개입해 건강프로그램을 디자인 하는 건강새마을 조성사업 참여지역에 대한 건강분석 결과 표준화사망률이 감소하고 건강행태가 개선되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표준화사망률(SMR)은 지난 2014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한 20개 읍면동 중 16개 지역(80%)이 감소했으며, 전국 평균 사망률을 100으로 기준할 때 사업 참여 전 125.8에서 사업 참여 후 110.7로 15.1 감소하는 추이를 보였다.

사업성과와 표준화사망률의 상관관계는 장기간 분석이 필요하지만 이번 결과는 향후 사업 추진방향을 위해 산출한 것으로 특히 20개 사업 참여 지역의 표준화사망률은 도내 331개 읍면동 보다 7.0 더 감소해 건강새마을 조성사업 추진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지난 2016년 주민 건강조사 중간평가 결과 사업을 시작한 2014년 보다 흡연율 2.9%p, 스트레스 인지율 3.3%p, 우울감 경험률은 4.0%p 각각 감소했고, 양호한 건강수준 인지율이 3.4%p 증가됐다.

특히 정신건강 지표인 이웃상호 신뢰감 2.9%p, 상호부조가 0.6%p 증가돼 전국에 비해 1.4배 높은 결과를 보이는 등 건강지표가 상당히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또 건강지표의 개선뿐만 아니라 환경, 주거, 안전, 이웃 관계, 지역사회 역할 등 지역주민 화합과 결속력을 다지는 디딤돌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은 100세 시대가 도래하고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사회적 변화에 대응할 최적의 건강증진사업”이라며 “앞으로 성공적 정착과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건강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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