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회장 이자해 회장 선임···시와 유기적 협조 강화 등 강조

이재하(64) 삼보모터스 회장이 차기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된 19일 이 회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kyongbuk.com
대구상공회의소 제23대 회장에 이재하(64) 삼보모터스 대표이사가 뽑혔다.

대구상의는 19일 오후 23대 상공의원 첫 임시총회를 열어 만장일치 합의 추대 방식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신임 이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19일 대구상의 오랜 과제인 새 회관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임식 직전 기자들과 만나 “3년 임기 중에 새 회관과 관련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심 내 새 회관 건립이 여의치 않으면 땅이 대구상의 소유인 대구 디자인센터 건물로 이전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대안을 신중하게 검토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구와 경북은 ‘한 뿌리’라고 강조하고 대구상의와 경북상의가 공동 현안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도 설명했다.

또 동·서 화합과 공동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대구와 광주 기업들이 참여하는 민간 차원에 달빛동맹 조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상의의 구심점 역할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대구 경제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통합 신공항, 국가산업단지 등 현안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대구시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외 유수 기업과 대기업이 대구로 더 많이 이전해 정착하도록 지원하고 이미 대구에 진출한 기업들이 활발하게 경영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대책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대구 민의소는 대구상의 전신이다”며 “선배 상공인 시대 정신을 이어받아 대구상의가 언제나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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