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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70%, 휴식시간·공간 없이 혹사

알바몬 조사, 복지향상 대책 시급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3월19일 20시24분  
아르바이트 포탈 알바몬(대표이사 윤병준)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4736명을 대상으로 ‘휴게시간’설문조사 결과 에 대한 설문조사
정부가 최저임금 상향조정, 법정근로시간 단축 등 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아르바이트생 중 70%이상이 휴식시간이나 휴식공간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19일 아르바이트 포탈 알바몬(대표이사 윤병준)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4736명을 대상으로 ‘휴게시간’설문조사 결과 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28.9%만 ‘온전하게 쉴 수 있는 휴게시간이 주어진다’고 답한 반면 23.6%는 ‘아르바이트 중 휴게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나머지 44.4%는 ‘휴게시간이 있지만 온전히 쉴 수 없다’고 답했다.

휴게시간을 보장받지 못한 채 일하는 알바업직종은 △편의점/PC방이 33.8%로 가장 높았으며, 학원/과외(31.8%)·음식점/프랜차이즈 서빙(27.3%)·매장관리/판매(25.1%) 등이 비교적 높았다.

반면 ‘온전하게 쉴 수 있는 휴게시간이 주어진다’는 응답은 생산/제조분야가 39.2%로 가장 높았으며, 택배/운송(37.5%)·IT.개발(36.7%)·사무/행정보조(33.9%)가 뒤를 이었다.

이런 가운데 알바생들이 휴식을 취하는 방법중 1위는 ‘손님 또는 일이 없어 대기하는 시간에 쉰다’가 54.2%로 가장 높았고, ‘짬짬이 요령껏 쉰다’가 31.3%를 뒤를 이었다.

특히 ‘쉴 새 없이 일한다’고 답한 사람도 12.2%에 달했다.

또 알바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갖춘 사업장은 21.8%에 불과한 반면 ‘휴식할 수 있는 장소가 없다’는 답은 22.5%에 달했으며, 55.1%는 ‘매장 구석 등 근무지 내부’에서 적당히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알바생의 49.9%가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의 근무 강도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알바를 계속하는 이유(복수응답)는 ‘당장의 생계를 위해서가’68.4%로 압도적이었다.

이 외에 △더 좋은 알바를 구할 때까지만 근무하려고(28.6%) △아직까지는 견딜 만 해서(23.2%) △마음이 맞는 동료가 있어서(13.4%) △취업·스펙에 도움이 되는 알바라서(9.9%) 등의 이유가 뒤를 따랐다.

현재 이들에게 주어진 업무의 양에 대해서는 ‘근무 시간 내 처리하고 퇴근 할 수 있을 정도’라고 답한 알바생이 38.3%로 가장 많았으며,‘조금 많은 편이지만 추가 근무를 하지는 않는다’는 알바생도 33.5%로 많았다.

반면 업무량이 조금 적은 편이라고 답한 사람은 4.4%에 그쳐 휴식시간이나 휴식처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들에 대한 복지향상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알바생들의 보수에 대해서는 57.6%가 ‘적절하게 보상이 주어지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하는 일에 비해 보상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알바생은 34.0% 로 나타났다.

나머지 8.4%는 ‘하는 일에 비해 비교적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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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 이종욱 기자
  • 정치·경제부장 겸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