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소방서 울릉 119안전센터
지난 17일 오후 6시 50분께 울릉군 성인봉을 등산하던 김 모(56) 씨는 실족해 오른쪽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김 씨가 실족한 위치는 성인봉 바람등대 인근으로 일반 성인의 평균 속도로 등반했을 때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지점이다.
소방대원 7명은 산악용 들것과 로프 등 산악구조장비를 챙겨 사고현장에 오후 8시 47분께 도착했다.
소방대원들은 응급처치를 한 김 씨를 들것에 싣고 10㎝가량의 눈이 쌓인 산길을 3시간여에 걸쳐 내려와 18일 밤 12시 7분께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했다.
공영식 울릉 119안전센터장은 “성인봉에 아직 눈이 쌓여있어 등산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낙상사고에 대비해 미끄럼 방지신발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