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산나물 축제장 이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보고회

영양군 대표축제인 영양 산나물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키우기 위한 ‘축제장 이전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가 20일 영양군청 대회실에서 영양군, 영양군의회, 영양축제관광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양군의 대표축제인 영양 산나물축제는 2005년 제1회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총 13회가 열리는 동안 경북 최우수 축제 2회, 우수축제 7회에 선정됐다.

영양 산나물축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청정 산나물, 밤하늘 보호공원을 주제로 채취·시식·비빔밥 만들기, 산채 가장행렬,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 등을 개최해 영양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러나 각종 축제 평가에서 영양의 특성을 살린 전문 축제장 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영양군에서는 산나물축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선정하고 자연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스토리가 있는 축제,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축제, 경북을 넘어 전국단위로 발전하는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영양 특유의 장점과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물색하는데 무게를 두고 이번 용역을 시행했다.

이번 축제장 이전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축제 전반에 대한 현황 특히, 축제장을 중심으로 축제 개최 여건 및 적합성 등을 진단하고, 새로운 축제 전략에 맞추어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가 산채클러스터, 삼지 수변공원, 산촌문화광장 등을 중심으로 축제장 이전에 따른 지역주민 여론조사, 위치 및 접근성, 시설 현황 및 계획, 주변 시설 등을 중심으로 축제 이전 후보지를 분석했다.

영양군은 오늘 발표된 용역 결과를 자세히 검토한 후 최적의 축제장소를 정해 향후 축제 관련 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영양의 대표적 음식을 중심으로 먹거리를 강화한 제14회 영양 산나물축제는 5월 10일부터 5월 13일까지 영양생활체육공원, 일월산 일원에서 열린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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